경제·금융 경제동향

김현종 “한미 FTA 협상 계속 신경써야”

무기구입 등에도 이견 여전

향후 재개정 협상 험로 예상



김현종(사진) 통상교섭본부장은 향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 협상 전망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하게 생각하니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8일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에서 FTA에 대해 언급이 없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의 전략 자산을 구매하면 남은 FTA 개정 협상은 수월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별 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수십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무기 구입에도 한미 FTA 재개정 협상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김 본부장은 또 자동차 안전기준 완화 등 미국의 구체적인 요구가 있었냐는 질문엔 “정상회담에서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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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FTA 협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선 “열심히 노력을 해서 좋은 결과를 빨리 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동행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FTA 재개정협상 개시를 위한 양국의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3차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일정은 국회 보고 등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양국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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