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김장겸(사진) 사장의 해임안 논의를 위한 이사회를 오는 13일로 한 차례 더 연기했다.
방문진은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 8일 논의하다가 중단된 김 사장 해임안을 상정했으나 야권 추천 이사 3인의 참석을 위해 일정을 변경했다.
이완기 방문진 이사장은 “김 사장이 해명하러 나오지 않고 야권 추천 이사 4명도 나오지 않아서 당장 결정 내리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진의 이날 이사회에는 태국 출장을 떠난 야권 추천 이사 3명이 출석하지 않았으며 지난 2일 이사장직 불신임안이 가결된 고영주 이사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방문진 이사회에 불출석한 김 사장은 오는 13일 논의 때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