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T, 주행 차량서 끊김없는 5G 서비스 시연 성공

평창 일반도로에서 시연

'핸드오버 기술' 활용한 대용량스트리밍 서비스 선봬

KT는 기지국간 자동 핸드오버 기술을 개발해 일반도로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구간에서 이동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제공=KTKT는 기지국간 자동 핸드오버 기술을 개발해 일반도로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 구간에서 이동성 검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제공=KT




KT(030200)는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기지국 간 안정적 통신을 지원하는 ‘핸드오버’ 기술을 개발해 일반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에서 5G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5G 단말을 탑재한 차량이 3km 거리의 일반도로를 주행하며 이뤄졌다. 해당 차량 내에서는 실시간 대용량 스트리밍, 모바일 고화질 CCTV,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서비스가 끊김없이 이뤄졌다. 차량에 탑재된 5G 단말은 전파를 하나로 모으는 빔포밍(Beam forming) 기반의 핸드오버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기지국을 추적해 이동했다. KT에 따르면 일반도로에서 빔포밍 기반의 핸드오버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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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10일에는 서울 강남대로에 3.5㎓ 주파수 대역의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5G 기술 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검증에서 KT는 5G 표준 기술을 적용한 기지국 장비와 대용량 다중 안테나(MIMO)를 통해 전파 도달 거리가 짧은 고주파에서도 LTE와 같은 전파 거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이번에 5G 이동통신의 핵심기술인 빔포밍 기반 핸드오버 기술을 일반도로에서 검증했다”며 “KT는 향후 완벽한 5G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들에게 차별화된 5G 상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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