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간편결제시장 판 키운다"…NHN엔터·삼성전자 맞손

페이코·삼성페이 전략적 제휴

온·오프라인 영향력 확대 기대





간편 결제서비스 ‘페이코’와 ‘삼성페이’가 손을 잡았다. 각각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강점을 가진 서로의 역량을 활용, 간편 결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페이코를 서비스하는 자회사 NHN페이코와 삼성전자가 ‘페이코와 삼성페이 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페이코는 삼성페이의 강점인 오프라인 결제 범용성을 확보하고, 삼성페이는 NHN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온라인 사업에 삼성페이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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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페이코는 기술적 준비를 거쳐 페이코 앱에 삼성페이 결제를 탑재해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를 지원한다. MST 결제는 이용자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카드정보를 입력해 놓기만 하면 신용카드·멤버십 카드·기프트 카드·백화점 카드 등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지갑에 갖고 다닐 필요없이 모바일기기 하나로 모든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페이코 이용자들은 이전까지 페이코 가맹점에서만 가능했던 오프라인 결제를 삼성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전국 대부분의 오프라인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페이는 온라인 결제 범위를 대폭 확대하게 된다. NHN페이코의 자회사인 결제대행업체 NHN KCP의 결제창 연동을 통해 10만 온라인 결제처를 새로 확보하고, 한게임과 코미코 등 NHN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도 삼성페이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여기에 페이코의 선불결제수단인 ‘페이코 포인트’를 삼성페이의 신규 결제수단으로도 추가할 계획이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이번 제휴는 페이코가 NFC와 바코드 결제에 이어 MST결제방식까지 지원하며 오프라인 결제 범용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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