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 순환하는 도시철도 2호선 지역 균형발전 다지는 계기될것"

장성수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내년 상반기 난공사구간 우선 착공

2025년 완공땐 수송분담률 12%



“광주를 순환하는 도시철도 2호선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어 지역 균형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성수(사진)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4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순환선으로 이어지는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사업 중 첫 번째 단계인 난공사 구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최근 확정된 고무차륜에 대한 제원과 성능 등을 반영해 2호선 노선 선형계획을 수립하고 본선과 정거장 구조물 계획을 설계하고 있다.

광주시는 먼저 시공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 뒤 중앙부처와 착공 전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 발주 및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연장 41.9㎞의 도시철도 2호선은 2조579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 구간 중 차량 통행이 많고 난공사가 예상되는 일부 구간은 내년 상반기 우선 착공하고 잔여 구간은 2019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에 동시 개통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2단계 구간은 2020년, 3단계 구간은 2021년에 순차적으로 착공해 2025년 전 구간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1호선에 비해 막대한 공사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 장 본부장은 “2호선은 평균 4m 깊이의 저심도 방식으로 공사 시설비나 운영비의 대폭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호선은 2량 1편성 경전철로 총 정원 160명에 기관사 없이 종합관제실에서 원격 조정하는 무인운행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정거장은 대부분 버스정류장과 비슷한 형태의 무인정거장으로 운영되며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일부 정거장만 역무원이 상주하게 된다.

장 본부장은 “2025년 2호선이 모두 개통하면 현재 3.3%인 도시철도 수송분담률이 12.1%로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인구 밀집지역 경유 및 1호선과의 연계 환승으로 도심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자가용을 갖고 있는 일반 시민들까지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