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가 한글과 영어로 된 ‘독립운동 유적지 세계지도’ 8,000장을 제작해 배포한다.
반크는 19일 ‘세계를 변화시킨 독립운동가’(Korean Independence Fighters Who Changed the World)란 제목으로 한국인이 꼭 방문해야 할 해외 16곳, 국내 2곳의 유적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지도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지도에는 해외 유적지와 국내 유적지로 나눠 독립운동 관련 지역을 소개한다. 해외 대표 유적지에는 대한인국민회 총회관·도산 안창호 동상(이상 미국), 조명하 흉상(대만), 이태준 기념관(몽골) 등이 실렸고, 국내는 탑골공원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포함됐다.
반크는 이 지도에 세계에 퍼져 있는 ‘일본해’, ‘다케시마’ 표기 오류를 잡기 위해 이 세계지도에서 동해·독도를 정확하게 표기했다. 또한 반크는 이 지도를 자신들이 벌이고 있는 사업의 핵심 구성원들인 ‘사이버 외교관’,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글로벌 역사외교 대사’ 등에게 나눠줘 세계 곳곳에 배포하고, 세계 한글학교 교사 연수에도 이 지도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