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네이버 연합, 첫 합작품 'AI 스피커' 출시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

스피커 '싱큐'에 탑재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선언한 ‘LG전자·네이버 연합’의 첫 결과물이 나왔다.


LG전자는 19일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자사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에 탑재해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가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MWC 2017’에서 향후 인공지능 사업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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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4월 자체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스피커 씽큐 허브를 선보인 바 있는데, 이번에 네이버의 클로바가 추가로 탑재됐다. 기존에는 LG전자 가전 기기만 제어할 수 있었지만 클로바가 적용되면서 네이버가 제공하는 교통 정보는 물론 음악과 뉴스, 생활정보, 번역 서비스까지 가능해졌다. 아울러 씽큐 허브와 연동된 가전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된다. 냉장고 문이 열려있다거나 에어컨·공기청정기의 필터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해주는 식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의 외부 인공지능 플랫폼과도 협력하고 있는 LG전자는 네이버와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외 분야에서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오픈 파트너십과 오픈 플랫폼, 오픈 커넥티비티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네이버와는 씽큐 허브 외에도 클로바를 활용한 다양한 인공지능 기기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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