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충남도와 충남도립대에 따르면 지난 8월 취업동아리 학생 8명이 셀 생산 능력 세계 1위 기업인 한화큐셀코리아 공채 시험에 한꺼번에 합격한데 이어 이번엔 6명의 학생이 CJ제일제당 공채 시험에 응시해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CJ제일제당 합격 문을 통과한 학생들은 충남도립대 대학일자리센터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요셉, 정찬규(이상 전기전자), 문형국(토지행정), 이종성, 김하늘(이상 환경보건), 고지수(소방안전관리) 학생 등이다.
CJ제일제당 공채는 지난 9월 원서접수 마감 및 서류전형, 10월 실무진 및 임원진 면접, 11월 에세이 전형 순으로 진행됐다.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굴지의 대기업에 무더기로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일자리센터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유기적 협업을 통한 전략적 지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식품 산업 기업 재학생 취업자 배출을 목표로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19명을 참여토록 했고 CJ제일제당 채용설명회 및 업계 채용 동향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입사 지원 클리닉 ▦기업 분석 특강 ▦모의면접 ▦동행 면접 프로그램 등도 지원했다.
이 결과 프로그램 참여 학생 중 32%인 6명이 CJ제일제당 공채 시험 합격증을 받고, 다음 달 4일 첫 출근길에 나선다.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취업 성공은 목표 산업 및 기업을 결정한 뒤, 전략적으로 접근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대학일자리센터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산업 수요와 구직자의 역량을 매칭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문을 더욱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