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등에서 활약한 축구스타 호비뉴(33·브라질·사진)가 성폭행 가담 혐의로 9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호비뉴는 지난 2013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당시 22세의 알바니아 여성과 술을 마신 뒤 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5명의 다른 브라질 남성들과 함께였다. 당시 호비뉴는 세리에A AC밀란 소속이었다.
이날 재판에 나오지 않은 호비뉴는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그 사건에 절대 가담하지 않았다.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항소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수감되지는 않는다.
호비뉴는 유럽 빅리그를 누비며 활약했다. 2008년 맨시티로 옮길 때는 3,250만파운드의 당시 영국 축구 최고이적료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두 번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이어 AC밀란에서도 리그 우승을 경험한 호비뉴는 대표팀에서도 A매치 100경기 28골로 활약했다. 2014년 브라질 산투스로 돌아간 후로는 중국 리그를 잠깐 뛰었고 지금은 브라질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