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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막장은 없다’…‘해피 시스터즈’가 전해줄 ‘밝고 건강한 매력’

밝은 웃음이 가득한 아침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배우들 간의 ‘유쾌한 케미’를 앞세운 SBS 아침드라마 ‘해피 시스터즈’는 이들의 목표처럼 30%대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까.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SBS 아침드라마 ‘해피 시스터즈’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심이영, 한영, 반소영, 오대규, 강서준, 이시강, 허은정, 한영지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피시스터즈’ 주역들이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아침연속극 ‘해피시스터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해피시스터즈’ 주역들이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아침연속극 ‘해피시스터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


‘해피 시스터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 누군가에겐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며느리가 되고 딸이 되는 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해피 시스터즈’를 집필한 한영미 작가는 “한 가정에 어머니이자 아내이자 딸인 여자들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사랑과 행복에 관한 과정을 쫓아가는 이야기이다. 다양한 사랑과 독이 될 수 있는 사랑 가자 선한 사랑, 그리고 그를 따라가는 남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경쾌하고 밝은 드라마”라며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심이영은 7년차 전업주부 윤예은으로 변신한다. 고무장갑 사는 것도 아까워서 맨손으로 설거지를 할 만큼 악착을 떠는 알뜰살림꾼으로, 오로지 남편과 시댁 식구 뒷바라지만 하는 며느리다. 그러나 사랑했던 남편에게 배신을 당하고 인생의 위기를 겪는 인물이다.

심이영은 ‘어머님은내며느리’ 이후 고흥식 PD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심이영은 ‘해피 시스터즈’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김흥식 PD를 꼽으며 “8개월가량 같이 했었다. 긴 시간동안 주인공으로 해 주시면서 저에 대한 장단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역할로 기회를 주시는 것이 감사했다”며 “저의 단점을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수용해 주시고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신다고 생각을 하니, 그 신뢰에 잘 보답하고 싶더라. 이번에는 저번 작품에서 부족했던 바를 보안해서 좋은 캐릭터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 한영, 심이영이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아침연속극 ‘해피시스터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은정배우 한영, 심이영이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아침연속극 ‘해피시스터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은정


오대규 역시 ‘해피 시스터즈’의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바로 고흥식 PD와의 인연이었다. 오대규는 “제가 무명이었을 때 저를 ‘사랑의 향기’로 캐스팅 해 주셨던 분이시고, 악관절로 3년 쉴 때 다시 저를 불러서 일으켜 세워주신 분이 감독님이셨다”며 “감독님께서 불러주셔서 보답하는 마음으로 임했고, 대본도 재미있고 캐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다”고 설명했다.

심이영과 러브라인을 이루는 인물은 연하의 남자 이시강은 ‘해피 시스터즈’의 매력에 대해 ‘극본’을 꼽았다. 긴담회 내내 유쾌한 친분을 자랑한 배우들과의 작업환경 분위기를 언급하며 “처음 만났을 때 꽤 긴 시간 동안 대본 리딩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고 고백했다.


‘해피 시스터즈’에서 가장 선배가 된 오대규는 작품에 임하는 배우와 제작진에 대해 “이렇게 열심히 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처음 봤다”고 감탄하나 뒤 “후배들이 열정도 뜨겁고 정말 열심히 한다. 저 역시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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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영, 오대규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아침연속극 ‘해피시스터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배우 한영, 오대규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아침연속극 ‘해피시스터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겠다고 말한 한영은 “다른 배우들에 비해 연기력이 다소 부족하다.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폐를 끼칠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그래서 하던 예능 프로그램에도 하차하고, 모두 쏟아 붇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서준, 반소영이 심이영의 남편 이진섭과 그의 불륜 상대 조화영 역을 맡아 분노를 유발할 예정이다. 밝고 유쾌한 드라마라는 말과는 달리 ‘해피 시스터즈’에서는 불륜과 이혼과 같은 다소 극성이 강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강서준은 “제가 연기하는 이진섭은 가정을 파괴하는 나쁜 놈이다.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께서 밝게 가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소영은 “저는 폭풍의 눈에 있는 사람이다. 저희는 정말 애절한 사랑을 한다. 진실한 사랑을 하고 있다. 누군가를 괴롭히려고 하는 악인이 아니다”며 작가님과 감독님의 능력으로 밖에서 볼 때는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배우 반소영, 강서준, 심이영이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아침연속극 ‘해피시스터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배우 반소영, 강서준, 심이영이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아침연속극 ‘해피시스터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은정기자


재웅의 계약 결혼 상대 상은을 연기하는 한영은 드라마의 매력에 대해 ”저희 드라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다루는 작품이다. 공감가능한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은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심이영은 ‘해피 시스터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심이영은 “우리 드라마는 각자의 상황해서 해피해 지는 과정을 담는 드라마이다. 속 터지고 답답하고 미워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우리가 그 과정들을 어떻게 진솔하게 최선을 다해서 풀어 가는지 그 부분을 봐주시면 좋겠다. 공감할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이시강은 ‘해피 시스서즈’의 목표에 시청률에 대해 30%를 걸었다. 이시강은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여배우들이 걸그룹 춤을 완벽하게 췄는데 그 모습이 내심 부러웠다”며 “남자 배우들도 시청률 30%를 넘으면 여배우들이 한 것처럼 똑같이 하고 싶다”고 옹약을 내세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해피 시스터즈’는 오는 12월4일 오전 8시30분 처음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금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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