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오늘의 자동차] 7년만에 풀 체인지…벨로스터 쿠페 색깔 입고 돌아왔다



현대자동차의 가장 독특한 모델로 평가받는 ‘벨로스터’가 7년 만에 완전변경 돼 돌아왔다. 기존의 개성은 더욱 강화하면서 균형감은 더했다. 여기에 주행성능도 개선했다. 현대차(005380)는 내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벨로스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 2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신형 벨로스터 미디어 사전공개행사를 열었다. 신형 벨로스터는 2011년 1세대 이후 7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내년 현대차에서 처음 출시하는 모델이 신형 벨로스터다.


직접 본 신형 벨로스터는 ‘1+2 도어’ 등 기존의 외관 디자인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한결 세련된 모습으로 변했다. 우선 차체가 낮아져 안정감을 준다. 여기에 기존 모델보다 본닛이 더 길다. A필러(운전석 창문 앞쪽 기둥)를 조금 더 뒤로 이동시킨 영향이다. 비율을 살짝 바꿨지만 기존에는 없던 ‘잘 빠진 쿠페’ 이미지가 생겼다. 전면부는 육각형의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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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주행성능이다. 신형 벨로스터는 국내에서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7단 DCT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특히 감마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활 수 있도록 엔진을 개선해 저속영역에서의 가속성을 높였다. 2,000~4,000rpm 구간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순간적으로 토크를 높이는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을 적용해 가속 응답성을 높였다.

현대차 준중형 차량 최초로 ‘스마트 쉬프트’ 기능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 쉬프트’ 기능을 활성화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을 실시간으로 차량이 학습해 기존에 있는 모드(스포츠, 노멀, 에코) 중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로 자동변경된다.

김영현 현대차 JS전사PM TF팀장은 “신형 벨로스터는 현대차 전사적으로 4년 동안 매진한 결과물”이라면서 “디자인과 주행 감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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