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LG전자, 사상 최대 규모 임원 승진 단행

올해 실적 감안한 성과주의 인사

3분기 매출액 15%·영업이익 82% 급증



[앵커]

LG전자가 오늘 상무에서부터 사장에 이르는 임원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각 사업부문에서 성과를 올린 인재들을 대거 승진시켰다고 임원 승진 인사의 키워드를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상용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가 오늘 3명의 사장 승진자와 8명의 부사장, 16명의 전무, 40명의 상무 승진자를 담은 2018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전체 임원 승진자 규모는 6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신임 사장 승진자 중 권봉석 HE 사업본부장은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한 데 이어 올해 사상 최고 성과를 거둬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맡아 온 권순황 부사장은 신설 본부인 B2B 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하면서 사장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권 사장은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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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장 업체인 하만에서 올해 초 소프트웨어 센터장으로 영입된 박일평 부사장은 영입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CTO 역할도 맡게 됐습니다. LG전자는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에게도 과감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면서 미래 사업 준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부사장 승진자 중 류재철 신임 부사장은 트윈워시와 코드제로 A9 등 시장 선도 제품 판매 확대의 공을 인정받아 전무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황정환 신임 부사장은 지난 7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 단말사업부장으로 이동한 후 4달 만에 MC 사업본부장에 오르면서 부사장 승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LG전자는 또 3명의 여성 임원 승진자도 포함했습니다. 류해정 신임 전무의 경우 LG전자에서 처음으로 전무에 오른 여성 임원으로, 앞으로 IoT와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H&A 스마트솔루션 부문을 책임지게 됩니다.

LG전자가 오늘 사상 최대 규모 임원 승진을 단행한 것은 올해 실적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3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와 82% 급증하는 등 고른 실적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레드 TV를 앞세운 HE 사업부는 3분기 영업이익률이 9.9%에 달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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