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대표할 자사 캐릭터로 ‘푸빌라(사진)’를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푸빌라는 특정 동물이 아닌 상상 속의 캐릭터로 하얀 백곰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신세계백화점 내·외부 연출을 책임지는 VMD팀이 지난 1년간 기획부터 개발,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특히 올 1월부터 6개월간은 네덜란드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 리케 반 데어 포어스트와 함께 협업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전 점에서 푸빌라와 관련 캐릭터로 매장을 연출할 예정이다. 푸빌라가 들어간 쇼핑백과 포장지를 오는 31일까지 사용하며 앞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기간마다 푸빌라를 모든 마케팅에 활용한다. 또 푸빌라와 친구들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동화를 만들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신세계백화점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릴 방침이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캐릭터 마케팅을 발전시키려는 시도를 해왔다. 2015년 연말에는 해외영화인 스타워즈와 협업해 상품판매, 피규어 전시, 스타워즈 레고 전시 등 매장 전체를 스타워즈 테마파크처럼 꾸미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대구신세계 오픈과 함께 센텀시티점과 대구신세계 옥상에 조성한 패밀리 테마파크 ‘주라지’를 나타내는 캐릭터, ‘주라지 프렌즈’ 캐릭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