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는 아베 총리가 집권한 이후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기나긴 암흑 터널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잃어버린 20년’ 동안 대다수 일본 기업들이 극심한 침체와 불황에 시달렸다. 성장은 고사하고 생존하기조차 버거운 시대였다. 그런데 이 기간 동안에도 마치 불사조처럼 살아남아 승승장구해온 기업들이 있다. 일본 대표 가구전문점 니토리홀딩스, 슈퍼마켓 체인 야오코,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홀딩스가 대표적인 주인공들이다.
이 책에는 일본의 장기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연 평균 10% 이상 지속 증가한 52개의 ‘불사조 기업’들이 소개된다. 경제 혹한기에도 아랑곳없이 놀라운 지속 성장을 달성한 이 기업들에게는 대체 어떤 비결이 있었던 것일까. 저자는 이들 불사조 기업의 성장 DNA를 분석한 결과 5가지 요소를 발견했다. ▲고객 친화적 영업력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전문성 ▲높은 수준의 직원 결속력 ▲신뢰받고 사랑받는 사회적 친화력 ▲틀을 깨는 창의적 역발상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