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융정책

라이트코인, 쉐이크페이 결제수단 됐다

쉐이크페이 직불 카드./자료=쉐이크페이(ShakePay)쉐이크페이 직불 카드./자료=쉐이크페이(ShakePay)




라이트코인의 개발자 찰리 리 트위터./자료=트위터라이트코인의 개발자 찰리 리 트위터./자료=트위터


암호화폐를 달러 혹은 유로로 변환해 결제하는 스타트업 카드 업체 쉐이크페이(ShakePay)가 13일(한국시간) 라이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채택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대시, 이더리움만 결제수단으로 쓰던 쉐이크페이가 라이트코인을 채택하면서 라이트코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쉐이크페이는 사업가 진 아미우니(Jean Amiouny)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한다. 채굴 혹은 구매한 암호화폐를 쉐이크페이 직불카드에 넣으면 환율에 맞춰 결제할 수 있다. 쉐이크페이 카드는 현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대부분에서 사용 가능하고 미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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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코인은 13일 현재 (한국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사상 최초로 300달러를 돌파했고 시가 총액 역시 160억 달러(17조원)을 넘겨 시총 기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의 소스 코드를 변경해서 만든 암호화폐로, 시장에서는 거래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이유에서 주목받고 있다. 라이트코인의 최대 채굴량은 8,400만 개로 2,100만 개인 비트코인의 4배에 달하고 라이트코인은 거래가 체결되기까지 약 2분이 소요돼 결제가 밀릴 때는 300분까지 걸리는 비트코인에 비해 처리 속도가 빠르다. 이에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라이트코인을 비트코인에 대적할 ‘라이벌’로 소개했다. 이처럼 빠른 결제 속도 때문에 라이트코인의 창시자 찰리 리(Charlie Lee)는 라이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결제 수단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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