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장급 7명 가운데 4명을 교체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핵심 금융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경력과 전문성, 역량을 고려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 시행을 총괄하는 금융정책국장에는 김태현 현 금융서비스국장을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국장은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바 있다. 그는 금융위 자산운용과장, 보험과장, 금융정책과장, 자본시장국장 등 금융과 증권부문을 두루 역임했다.
전임 유재수 국장은 병가를 내고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등을 담당하는 금융서비스국장에는 교육파견을 마치고 돌아온 최훈 국장을 원대 복귀시켰으며 금융위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소액채무 탕감 등을 담당할 중소서민금융정책관에는 역시 교육을 마치고 돌아올 최준우 국장을, 기획조정관에는 김정각 국장을 이달 내 각각 임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