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곗돈으로 그림 산다(강지남 지음, 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펴냄)=미술을 좋아하고 즐긴다는 뜻의 ‘호요미(好樂美)’는 2007년 결성된 미술애호가들의 계모임으로 미술품 감상과 작가·평론가의 강연, 국내외 미술관 방문 등을 주된 활동으로 눈도 즐겁고 돈도 버는 것을 지향한다. 주축이 된 이는 지난 2006년부터 미술품가격지수를 발표하며 컬렉터들에게 작품 가격 정보를 제공해 온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책은 김낙회 전 제일기획 대표이사,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박은관 시몬느 대표이사, 안경태 전 삼일회계법인 회장, 이동규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등 13명의 미술사랑의 사연을 담았다. 초보 컬렉터로서 30대 신진작가들의 300만 원대 작품을 살펴보는 ‘3-3법칙’ 등 곗돈으로 아트테크에 도전하는 실제 경험담이 연륜 있는 애호가들의 지혜와 버무러졌다. 1만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