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낙동강 상주보 주변이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름부터 최근까지 상주보 하류 좌안 돌망태 둑이 상당 부분 사라졌다고 19일 연합뉴스가 밝혔다. 둑 가운데 높이 2m, 길이 10m 정도가 움푹 팼다. 돌망태 둑은 상주보와 연결된 콘크리트 옹벽과 콘크리트 블록이 끝나는 지점에 있다.
이곳이 부서져 유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상주보 좌안 둑은 2011년 5월과 6월에도 부서진 바 있다. 2013년에는 좌안 콘크리트 옹벽에 균열이 발생했다. 우안 둑 일대에도 물이 새고 물받이공과 바닥보호공이 부서져 시공사가 보강공사를 벌인 적이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부서진 둑 일대 바닥을 조사해 추가로 부서진 곳이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 조사를 마치는 대로 내년 2월까지 시공사를 통해 보수할 예정이다.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파악한 바로는 유실 현상이 더 진행하지는 않았다”며 “내년 우기에 대비해 이번 겨울에 보수를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