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이같은 내용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세부적으로 계약금은 3,000만달러(약 325억원), 5년에 걸쳐 나눠 받는 연구비는 최대 2,000만 달러(약 217억원)이다. 임상 단계 진행, 의약품 품목허가, 목표 매출액 돌파 등 조건을 달성할 때마다 받는 마일스톤은 4억5,250만달러(약 4,600억원)다.
로이반트는 북미, 중남미, 유럽연합(EU), 영국, 스위스,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독점 생산 및 판매 등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에 기술 수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 신약 후보물질은 ’HL161‘로 회사가 2011년부터 개발해왔다. 면역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자기 신체를 공격하는 병원성 자기항체를 분해하는 항체 신약이다. 기존 치료법은 환자의 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돌려 혈액 속 자가공격항체를 걸러내거나 고용량의 면역글로불린을 주입해 자가공격항체의 농도를 낮추는 방식이었다. 기존 치료법보다 안전하면서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L161은 피하주사 형태로 환자 스스로 맞을 수 있는 데다가 1~2주에 한 번 맞아도 약효가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HL161은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4분기 완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