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호성이 딸 장나라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무대로 돌아온 배우이자 장나라 아빠 주호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주호성은 “장나라는 아예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가려 했다. 극장에서 연극을 보거나 그때 당시 내가 텔레비전에 출연하는 걸 보면 자기도 거기에 들어와야 하는 줄 알았다. 훗날 스스로 얘기하길 직업이라는 게 배우 밖에 없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배우를 하겠다고 졸라서 고등학생 때 얘기하라고 했다. 피하느라 그렇게 얘기한 거고 또 너무 멀면 실망할까봐 그랬는데 고등학교 입학식 날 내 방을 노크하더라. ‘나 고등학생이다’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더라”며 전했다.
이어 “바로 양택조의 집에 전화를 걸었다. 양택조의 아들이 모 방송국의 카메라 맨이다. 그때는 카메라 학도였는데 연예인 지망생이 우리집에서 나왔으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하루 온종일 찍었는데 5장 건졌고 광고 회사에 돌렸다. 학습지, 햄버거 광고를 한 계기가 돼 (연예계 활동을) 고등학교 1학년 때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호성은 “이후에는 가시밭길이었다. 수많은 오디션에 떨어지고 붙었는데 회사가 망하거나 배역이 뒤집혔다. 대학교 2학년 때까지가시밭길을 걷다가 음반으로 데뷔하면서 자기 길을 열었다”고 떠올렸다.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