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 이석준, 연출 정대윤 박승우)에서 유승호와 채수빈이 달콤한 이마 키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극 중 유승호와 채수빈은 각각 외모와 재력, 능력까지 모두 갖춘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김민규’와 고장난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대신해 로봇 대행 알바를 하는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로봇이 아니야’ 9회아 10회에서 민규와 지아는 손을 맞잡고, 사람들 속에 섞여 첫 데이트를 즐겼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풋풋한 평범한 커플을 연상시키는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는 동시에 연애 욕구를 한껏 자극했다. 그 과정에서 민규는 15년 간 자신을 괴롭혀왔던 인간 알러지가 지아와 함께 있으면 발현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민규는 긴 외로움 속에서 자신을 꺼내준 지아에게 고마운 마음과 애틋한 감정이 뒤섞인 눈빛으로 진한 이마 키스를 하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갑작스러운 민규의 고백과 스킨십에 다소 놀랐던 지아도 설렘이 담긴 표정으로 서서히 바뀌며 치맛자락을 꽉 잡는 등 수줍은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서로에게 조금씩 동화되고 감정의 변화를 느끼게 된 민규와 지아는 수많은 인파 속 마치 두 사람만이 존재하는 듯 달콤한 이마 키스를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만들었기 충분했다. 특히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던 꿀 떨어지는 눈빛은 추위에 얼어붙었던 연애세포를 깨우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고.
이처럼 유승호와 채수빈은 설렘 가득한 이마 키스로 달달한 커플 케미를 한껏 드러내며 오늘 밤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증폭시켰다. 앞으로 두 사람이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그려낼 핑크빛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 ‘로봇이 아니야’는 오늘 오후 10시 11회와 12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