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200자 신간] 컨버전스

꼬리에 꼬리를 문 현대 과학사






■컨버전스(피터 왓슨 지음, 책과 함께 펴냄)=학문 간 크로스오버에 주목해온 저자가 이번에는 ‘통섭’ ‘융합’으로 번역되는 컨버전스를 키워드로 현대 과학사를 이야기했다. 책은 현대과학의 컨버전스가 1850년대부터 시작됐다고 보며 이 시기 여러 사람이 동시에 발견한 열역학 제1법칙인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그 예로 든다. 에너지 보존 법칙의 발견은 열, 광학, 전기, 자기, 음식과 혈액의 화학작용에 관한 과학들이 융합된 결과였으며, 진화론이 나온 것도 이 시기다. 진화론 역시 천문학과 지질학, 인류학 등 여러 과학이 융합돼 결실을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특정 분야의 한 과학자가 어떤 지식을 발견했는지 단순히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식이 다른 분야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꼬리의 꼬리를 물며 서술한다. 3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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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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