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영상]"블랙베리는 애플, 삼성이 경쟁상대 아니다" 자신하는 이유

알란 르준 블랙베리 대표

블랙베리만의 차별성 이어갈 것

보안, 디자인, 신뢰성에 무게

한국을 찾은 알란 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31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랙베리는 망하지 않는다”며 블랙베리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블랙베리 모바일한국을 찾은 알란 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31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랙베리는 망하지 않는다”며 블랙베리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블랙베리 모바일






“블랙베리는 애플이나 삼성이 경쟁 상대가 아닙니다. 저희는 따라가기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블랙베리 기자간담회에서 알란 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대표는 이 같이 선언했다.

한 때 ‘오바마 대통령의 폰’으로 불리며 모바일 시장을 주름잡았으나 현재 1%에 못 미치는 시장 점유율을 가진 회사의 발언으로는 신선했다.


알란 대표는 “비슷해지는 스마트폰 사이에서 차별화되는 것, 기존의 스마트폰이 가치를 두는 것과 다른 부분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알란 대표의 발언에서 드러나듯 블랙베리는 새롭게 선보인 키원(KEYone)을 통해 기존에 강점이 있는 보안을 더욱 강화했고 메시지와 메일을 쓰는 이용자들을 위해 키패드를 유지하면서 화면을 더욱 키웠다. 동시에 애플과 삼성이 앞다퉈 주력하고 있는 생체 인식에 대해서는 경쟁적으로 뛰어들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란 대표는 “TLC와 함께 하면서 지속가능한 스토리를 쓸 수 있게 됐다”며 “많은 이들이 ‘블랙베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의문을 품는데 저희는 내일 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제조사 TLC가 스마트폰을 제작하고 있지만 TLC는 강점이 있는 공급망, 연구개발, 제조에 주력하고 기존에 블랙베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던 보안 기술 등은 철저히 캐나다의 블랙베리에서 전 영역을 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