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삼성자산운용, 중국 본토 내 ETF 상품 첫 출시

中 건신기금과 포괄적인 ETF 운용자문으로 공동 출시

아시아 최고 경쟁력으로 중국 ETF시장 성장에 기여

삼성자산운용은 26일 중국 대형 운용사인 건신기금과 공동 개발한 SSE50 ETF를 중국 현지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SSE(Shanghai Stock Exchange)50은 상하이 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로 구성된 중국 대표 지수의 하나로, 이 상품은 SSE50 지수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SSE50 ETF지수는 상하이 거래소에 상장된 1,393개 종목 중 시가총액, 유동성 상위 50개 대표 우량주들로 구성된다. 중국의 니프티(Nifty)50 또는 뷰티(Beauty)50으로 불린다. 주요 종목은 공상은행, 평안보험, 중신증권 등 대형 금융주와, 마오타이 등 우량 내수 소비주, 건설, 철도 인프라 관련 주 등이다.

삼성자산운용은 SSE50 편입 종목인 핵심 우량 국유기업들의 개혁과 효율화가 더욱 진전되며 실적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돼 투자 매력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ETF 시장규모는 68조 원으로 한국 ETF 시장규모 32조 원보다 크지만, 상장 종목 수가 중국 173개, 한국 321개로 상대적으로 중국 ETF 상품다양성이 부족하다. 또 패시브(Passive)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성장속도 측면에서 향후 시장 발전 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배재규 삼성운용 운용총괄 부사장은 “중국 최고 수준의 운용사인 건신기금과 함께 중국 ETF 시장에서의 선두권 진입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Chinext(차이넥스트) ETF, 스마트베타 상품 등 혁신적인 ETF를 매년 4~5개씩 출시해 중국에서 경쟁력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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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협력사인 건신기금(CCBP)은 세계 2위 건설은행 산하 기금사(자산운용사)로, 9월 현재 관리자산은 약 210조 원이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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