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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러스’ 강혜정, 짠내나는데 귀여워...공감 200% 열연

배우 강혜정이 공감대를 자극하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사진=KBS2 ‘저글러스’ 방송 캡처/사진=KBS2 ‘저글러스’ 방송 캡처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매 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KBS2 ‘저글러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에서 강혜정이 다채로운 캐릭터 표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초반 눈물샘을 자극하는 오열 연기부터 첫 입사 후 실수를 반복하며 성장해나가는 귀여운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것.

강혜정은 15년 차 주부에서 신입 저글러로 변신한 ‘왕정애’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왕정애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실종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나이와 이름을 속이고 비서로 취업, 생애 첫 직장 생활에 우왕좌왕하지만 끈기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는 캐릭터.


극 초반 강혜정은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속내를 숨긴 채 옷장 안에서 숨죽여 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취업에 나서는 모습에서는 가장의 이면까지 엿볼 수 있어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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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혜정은 사춘기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과 모성애를 세심하게 표현해내며 공감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신입사원의 고충과 성취감 등 다양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반면, 어리숙하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황보율(이원근 분)을 보좌하고, 가끔 예기치 못한 실수로 당황하지만 그 모습마저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녹이고 있기도.

이렇듯 강혜정은 자칫 어두워 보일 수도 있는 ‘왕정애’ 캐릭터를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러블리함으로 현실 미소를 자아내게 하며 깊은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또, 소소하고 귀여운 에피소드 속 빛나는 존재감으로 캐릭터에 완성도를 더하며 앞으로 이어질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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