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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 ‘그냥 사랑하는 사이’ 나문희와 따뜻한 첫만남 ‘뭉클-훈훈’

원진아 ‘그냥 사랑하는 사이’ 나문희와 따뜻한 첫만남 ‘뭉클-훈훈’원진아 ‘그냥 사랑하는 사이’ 나문희와 따뜻한 첫만남 ‘뭉클-훈훈’




원진아와 나문희가 가슴 따뜻한 첫 만남으로 온기를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 6회에서 강두가 누구보다 아끼는 두 여자, 문수(원진아 분)와 할멈(나문희 분)이 운명적으로 만나며 또 하나의 연결고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가족의 죽음을 목격한 강두와 함께 있어 주지 못해 미안했던 문수는 현장 사무소로 강두를 찾아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할멈은 공사 현장에 들어가려다가 경비들에게 가로막히고 말았다. 문전박대당한 할멈이 어지러움을 느끼던 찰나 문수가 달려와 할멈을 부축하고 나섰다.

버스 정류장에서 따뜻한 차를 건네며 다정하게 챙기는 문수에게 할멈은 “빚을 지면 언제고 이자까지 쳐서 갚아야 하는 게 세상 이치인데 또 언제 보겠느냐”며 돈을 줬다. 그렇게 홀연히 돌아서던 할멈이 쓰러지면서 문수가 병원까지 함께 했다.

정신을 차린 할멈은 얼른 가보라며 재촉했지만 문수는 “이자까지 쳐서 받겠다”며 끝까지 곁을 지키게 됐다. 심상치 않은 상태 때문에 검사까지 받게 된 할멈이 로비로 내려왔을 때도 문수가 기다리고 있었던 것. 문수가 사 온 복숭아 통조림을 나눠 먹던 할멈은 “혼자야? 남자 있냐고? 이 빚은 어떻게든 갚겠다”며 문수 번호를 받았다.


이어 “내가 잊어도 나 대신 갚을 놈이 있으니 걱정 말아라. 생긴 건 헐렁해도 책임감은 훌륭하다.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놈”이라고 강두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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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이지만 남다른 케미로 가슴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누구보다 외롭게 살아온 할멈이 도움을 철저히 거부하는데도 살뜰히 챙기는 문수의 사려 깊은 배려가 전해졌다.

“같이 있으면 괜히 부담스럽고 미안하니까 먼저 가래 놓고, 정말 가고 나면 서운하고 섭섭하고, 그랬어요”라는 문수의 말은 외롭고 아파본 사람이었기에 가능한 위로였던 것. 계산에 철저한 할멈은 도움을 거절했지만 복숭아를 문수에게 다 덜어주고, 문수의 손을 따뜻하게 잡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겉은 투박하지만 속은 깊은 할멈의 모습은 강두와 닮아 있는 듯 했다. 그래서인지 첫 만남이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문수와 할멈의 케미가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할멈이 숨기고 있는 비밀도 궁금증을 더했.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가게 된 할멈의 상태를 본 재영은 검사실로 옮겨 검사를 받았다. 병원을 다녀온 후 할멈은 금방이라도 떠날 사람처럼 강두를 시켜 사무실 정리를 시작하고 챙겨둔 계약서를 챙겼다.

“나는 평생 네 옆에 붙어 있을 줄 아냐?”는 할멈의 말투는 평소처럼 투박했지만 병원에 다녀온 후이기에 불안감을 더했다. 정리하던 사무실을 다시 어지럽히며 “어디 가지마. 원래 살던 대로 살아”라고 투정을 부리는 강두의 모습이 더해지면서 안쓰러움을 전하기도 했따.

한편,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전파를 탄다.

[사진=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캡처]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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