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KB신탁 부회장에 '친노' 김정민






KB부동산신탁 부회장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문인 대표적인 친노 인사인 김정민 전 KB부동산신탁 사장이 29일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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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신임 부회장은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윤종규 회장과 후임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던 관계다. 특히 금융 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한 배경에 현 정부가 미는 인사를 낙점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논란도 불거졌다. ★본지 12월21일자 1·10면 참조

이에 KB부동산신탁은 “신임 김 부회장은 부동산신탁 및 리츠에 대한 오랜 경륜과 인적 네트워크를 갖췄으며 앞으로 부동산 산업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한 자문 업무와 신상품 개발 등의 업무 수행을 맡을 계획”이라며 “그룹의 비은행 계열사 강화 전략 방향에 맞춘 영입”이라고 밝혔다. 실제 김 부회장은 KB부동산신탁 사장과 국제신탁 사장, 케이리츠앤파트너스 사장직을 지낸 부동산신탁 전문가로 평가 받지만 현직을 떠난 지 오래돼 일부에서는 옥상옥과 같은 부회장직을 맡아 현직 사장과의 갈등 우려도 나온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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