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시중은행 2%대 예금특판 경쟁

인터넷, 모바일 가입하는 비대면 방식

새해를 맞아 은행들이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2%대 예금특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최대 2.2%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한다. 먼저 ‘e-푸른바다 정기예금’은 가입대상에 제한은 없으며 12~23개월은 2.0%, 24~35개월은 2.1%, 36~60개월은 2.2%의 금리를 적용한다. 부산은행 인터넷·스마트뱅킹, 부산은행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BNK e-스마트 정기예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1년제 가입 기준 2.0% 금리를 적용한다. 예금 가입은 1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로 스마트폰과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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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우대조건 없이 정기예금 연 2.0%, 정기적금 연 2.3%의 금리를 제공하는 ‘운수대통 정기예금’과 ‘운수대통 정기적금’을 출시했다.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영업점에서 가입할 경우 각각 연1.8%, 연2.2%가 적용된다. 정기예금은 가입금액 제한이 없고, 정기적금은 월 50만원 이내다. 모두 가입기간은 1년이며, 다음달 14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예·적금 금리는 2%대로 올라섰다. 다만 비대면 방식이거나 금액 또는 기간 등이 제한돼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금리가 더 높아져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대출금리는 5%에 육박할 정도로 껑충 뛴 반면 예·적금 금리는 거북이 걸음인 까닭이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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