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BMW 12월 막판 선전에도…벤츠 2017년 판매 1위 달성

지난해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d

도요타 렉서스 약진도 눈에 띄어

내년 아우디폭스바겐 가세 판매 경쟁 본격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BMW 코리아는 12월 6,807대를 팔며 1위를 기록하는 등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벤츠의 아성을 꺾지는 못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7년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업체 별로는 BMW코리아가 6,807대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벤츠(3,959대)였다. 랜드로버(1,453대)가 3위로 껑충 뛰어 올랐고 렉서스(1,309대), 미니(1,186대), 도요타(1,038대), 포드(887대) 순이었다. BMW 코리아는 연말 막판 판매를 대폭 늘린 모습이었다. BMW의 12월 판매는 지난해 대비 16.7% 늘었다. 반면 목표를 이미 달성한 벤츠는 판매량을 조절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전체 수입차 판매대수는 23만3,088대였다. 1년 전 대비 3.5% 증가했다.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6만8,861대로 1위였다. 이어 BMW가 5만9,624대, 렉서스 1만2,603대, 토요타 1만1,698대, 랜드로버 1만740대, 포드(포드 링컨) 1만727대, 혼다 1만299대 였다. 이어 미니(9,562대)와 크라이슬러(7,284대), 볼보(6,604대), 닛산(6,285대), 재규어(4,125대), 푸조(3,697대), 포르쉐(2,789대), 인피니티(2,697대), 캐딜락(2,008대), 시트로엥(1,174대), 피아트(980대), 아우디(962대), 벤틀리(259대), 롤스로이스(86대), 람보르기니(24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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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비엠더블유 520d(9,688대), 렉서스 ES300h(7,62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7,213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017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성장의 폭이 제한되어 2016년 대비 약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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