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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비밥바룰라’ 신구X임현식X박인환X윤덕용, 시니어벤져스의 인생지침서

역대급 최고령 케미 4인방이 출격했다.

2018년 새해 첫 국민 휴먼 코미디로 관객들을 만나는 ‘비밥바룰라’가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아버지들이 한데 모여 ‘시니어벤져스’의 탄생을 알렸다. ‘시니어벤져스’란 ‘시니어’와 ‘어벤져스’의 합성어로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아버지들이 선사할 ‘어벤져스’급 빅 재미를 예고한다.




/사진=조은정 기자/사진=조은정 기자


5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비밥바룰라’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김인권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니어벤져스의 인생지침서를 엿 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비밥바룰라’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가슴 속에 담아둔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리얼 욜로 라이프를 그린 휴먼 코미디. 평범한 일상에 찾아온 뜻밖의 계기로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 해보자며 ‘영환‘(박인환)은 ‘순호’(신구), ‘현식’(임현식), ‘덕기’(윤덕용)를 이끈다.

합쳐서 연기경력만 207년인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다. ‘노인영화’이지만 여타의 ‘노인영화’와는 다르다.

임현식은 “난 원래 노인 역할을 안좋아하는데 이번엔 좋았다”라며 “우리나라엔 노인영화가 잘 없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노인들이 침체된 경향이 있는데 재밌게 활기찬 삶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신구 역시 “젊을 때부터 아저씨 아버지 할아버지 역할을 주로 해왔다. 이렇게 동년배가 많이 모여서 작업해본 적은 많지 않았다”면서 ”우리들의 이야기고 작품이 따뜻하고 재미가 있어 선택했다“고 영화의 매력을 언급했다.


임현식은 ‘비밥바룰라’ 시리즈에 대한 욕심도 밝혔다. “후속으로 함께 하게 된다면 이 배우 그대로 판사, 형사, 검사, 난 범죄자로 나와 이들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의 범죄스릴러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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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밥바룰라’는 따뜻하고 재미있는 가족영화이다. 박인환은 ”이 바닥에서 몇 십 년 간 하다보니까, 선배님과 친구들이 작품을 여러번 같이 했다. 오랫동안 하니까 참 편하다. 현장에서 줄겁고 좋았다. 어느 촬영 현장보다도 편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조은정 기자/사진=조은정 기자


이어 “노인들의 얘기, 가족, 이웃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그건 우리 세대의 이야기다. 그리고 이야기가 난해하지 않고 쉽다. 또 따뜻하고 재밌는 영화다”고 말했다.

신구는 이번영화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길” 바랐다. 그는 “인정이 말라가는 까칠한 세상인데, 마음이 회복되는 자리가 되었음 한다“고 전했다.

신구가 이번에 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든 사실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불통의 시대라고 한다. 세대 간에 잘 통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젊은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홍보쪽 도움을 받아 개설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시니어벤져스 현장의 막내 김인권도 자리했다. “그 어떤 블록버스터보다 더 스펙터클한 현장이었다”고 전한 김인권은 “다른 작품에서도 선생님들의 아들로 나와서 이번에도 내가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박인환 선생님의 아들로 출연하는데, 자식 세대 관객들이 공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이 초월 위풍당당 시니어벤져스의 리얼 욜로 라이프, 2018년 새해 첫 국민 휴먼 코미디 ‘비밥바룰라’는 1월 24일 개봉한다.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김인권 등 이 출연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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