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한국갤럽은 2~4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작년 12월 둘째 주)보다 2%포인트 오른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p 내린 20%였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0대(87%) △40대(86%) △20대(77%) △60대 이상(57%) △50대(56%) 순으로 높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지율 97%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지지층(57%) △바른정당 지지층(51%) 순이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긍정률(27%)보다 부정률(59%)이 높았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지지 이유로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17%)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4%)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외교 잘함’(7%) 등을 답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2%) △‘북핵·안보’(13%) △‘외교 문제’(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최저임금 인상’(6%) 등을 꼽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보다 4%p 오른 48%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p 내린 10%였다. 이어 △국민의당 7% △바른정당 5% △정의당 4% 순으로 이어졌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2%p 상승했고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각각 3%p, 2%p 하락했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