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모바일간편결제, 소액외화송급 서비스 등 핀테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시범사업 등을 지원해 왔다”며 “그러나 아직 국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핀테크 기업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핀테크기관들은 기존 핀테크업체의 지원에 머물고 신규 업체의 인큐베이팅까지 혜택이 미치지 못했다. 서울시는 ‘서울 핀테크랩’에 입주할 핀테크 관련 국내·외 예비창업자 10명,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 12개와 성장단계에 접어든 기업 2개 등 총 24개 기업을 모집한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되면 2년간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납부하고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입주기간 중 사업성과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입주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포함한 관련서류는 22일까지 서울시 투자유치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울 핀테크랩’에 은행, 카드사, 증권사, 신용평가사, 국세청 등 금융관련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금융전용 비공개 전산망을 구축해 활용할 계획이다. 구축된 비공개 전산망은 입주 기업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며, 입주기업이 개발한 금융서비스는 실제와 똑같은 상황에서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외의 핀테크 창업기업도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