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플래닛, 휴대폰결제사업 매각

PG사 페이레터 인수

SK플래닛이 커머스 분야 집중을 위해 휴대폰결제사업 부문을 매각했다.

전자결제대행(PG) 서비스 업체 페이레터는 SK플래닛의 휴대폰결제사업 부문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휴대폰 결제사업은 이통3사 및 MVNO사업자와의 계약을 통해 결제이용자에게 사용 금액을 청구하는 사업이다. 국내에서는 KG모빌리언스, 다날 등이 사업권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SK플래닛의 휴대폰결제사업을 인수한 페이레터는 나우콤(현 아프리카TV)으로부터 2001년 분사해 창립된 회사로, 빌링솔루션과 전자결제대행(PG)서비스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로 기반을 구축한 중소기업이다. 페이레터 측은 “결제 관련 사업 경험과 운영 능력을 살려 휴대폰결제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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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페이레터 결제사업부 사업부장은 “이번 휴대폰 결제 사업 인수로 국내 가맹점에 다양한 형태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으며, 빌링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사업자의 크로스보드 신규 시장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레터는 전체 150명의 구성원 중 개발 인력이 130명에 이르는 기술개발 중심 회사다. 2011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빌링솔루션과 결제시스템을 독점 운영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고, 이후 아프리카TV, 골프존, 푹(Pooq), KBSi, CJ E&M 등 다수 콘텐츠 기반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 온 기술기반 회사다.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계약직 없이 모든 직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매년 전 구성원이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는 ’해외 플레이숍’을 진행하는 등 독특한 기업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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