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심 경제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ECB와 BOJ는 정책금리 등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성장률은 한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둔화되나 전년 동기 대비 호조세를 보일 전이다. 25일 진행될 통화정책 회의에서 ECB는 정책 금리 및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화) BOJ가 국채 매입규모를 축소하며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으나, 22~23일 개최될 금융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앞으로도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본격적인 4·4분기 실적 시즌 및 삼성전자 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흐름에 대한 부담감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4·4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은 최근 주가 흐름에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1·4분기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미진하다는 점에서 실적은 여전히 시장이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한항공(003490)과 LG유플러스(032640)를 이번주 추천주로 제시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여객·화물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과 델타항공과의 JV 관련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시장 재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10%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SK증권(001510)의 추천주 리스트에는 아모레퍼시픽(090430)과 KB금융(105560)이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현지 매출 성장세가 회복세에 접어둔데다 전반적인 중국 아웃바운드 회복 국면에서 국내 중국인 인바운드 역시 개선되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미국 등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KB금융은 업종 최고 수준의 자본비율이 적극적인 주주 환원과 수익성 자산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최근 CEO 연임 및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이 완료되면서 경영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메디톡스(086900)를 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디톡스의 경우 톡신 가격 인하로 국내 점유율 확대 및 수출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데다, 앨러간의 이노톡스 임상 3상 개시와 관련된 긍정적인 시그널이 1·4분기 중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유안타증권(003470)은 키움증권(039490)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점유율 1위 증권사로, 코스닥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칠성(005300)을 추천했다. 롯데칠성은 주류부문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데다 맥주 매출 확대 및 적자 축소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코웰패션은 롱패딩 등 단가가 높은 겨울 의류의 수요가 늘면서 4·4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