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반공주의 시대를 연상시키는 자유한국당의 발언이 참 목불인견이다”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이 어떻게 평양 올림픽이냐”면서 “당장 철없고 철지난 정쟁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의 막무가내식 흠집내기가 국민 마음에 상처를 낸다”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성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청맹과니’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한국당을 비판했다. 그는 “올림픽 정신의 최고 가치는 평화”라면서 “홍준표 대표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가세해 평양 올림픽이라고 하는데 눈은 제대로 뜨고 있는데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앞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지구촌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다음달 ‘평양’에서 열린다”고 말실수를 해 주변에서 “평창”이라고 바로잡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