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참했던 최 회장은 2년 만에 다보스를 찾는다. SK그룹에서는 최 회장과 함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 주제가 ‘분열된 세계에서 공유된 미래 만들기’인 만큼 국내에서 ‘공유 인프라’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장 먼저 주장해온 최 회장의 활약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패널 참석이나 연설 등의 일정은 없다”며 “세계 리더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과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각각 선정된 허 사장과 김 전무 역시 그룹을 대표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9년 연속 참석하면서 그룹 내에서 ‘영업실장’으로 불리는 김 전무는 현재 맡고 있는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신에너지 및 관련 파이낸싱 등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2004년 이후 15년 연속 참석한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각국 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들과 활발히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도 참석해 5세대 이동통신 기술 소개와 이를 처음으로 적용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