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는 1951년 런칭 하여, 오드리 햅번(Audrey Hepburn)이 가장 사랑했던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도입부에서 화려한 티파니 목걸이와 지방시의 블랙 드레스가 큰 눈길을 끌며 세계적인 디자이너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를 뒤이어 2017년 5월 명품브랜드 끌로에(Chloe), 랄프로렌(Ralph Lauren), 구찌(Gucci)에서 경력을 쌓아온 클래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가 지방시를 새롭게 이끌게 되었으며, 그것은 지방시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여자 디렉터로 임명된 것이었다.
이번 시즌은 특히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 남자 모델 나재영을 무대에 올려 세계 패션계의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현재 나재영은 첫 해외 진출임에도 불구하고 런던, 밀란, 파리 패션위크에서 아크네 스튜디오 (Acne Studios)에서 컬렉션의 메인 오프닝 모델로 섰으며, 그 이 외에 드리스 반 노튼 (Dries Van Noten), 메종 마르지엘라 (Maison Margiela), 겐조 (Kenzo)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함께 하며 세계 패션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모델계의 레전드인 케이트 모스, 나오미 캠벨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톱모델들 만이 오를 수 있다는 지방시 쇼에 아시안 남자모델 최초로 발탁되며 세계적인 톱모델 반열에 오르는 데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나재영이 전속되어 있는 몰프 매니지먼트는 나재영이 유럽에서 보여주고 있는 성과는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준비한 것이며, 지금 보인 성과는 시작에 불과한 것이라 전했다.
앞으로 한국인 최초의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 Secret) 모델을 배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 밝힘에 따라 추후 어떤 모델들이 세계 무대를 수 놓을지 기대가 된다.
몰프 매니지먼트는 해외진출 1세대 모델인 패션계 톱모델 노선미씨가 설립한 회사로 고든 램지와 함께 주류 광고에서 얼굴을 알린 마스터쉐프 코리아 4 출신의 오스틴 강, 유럽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모델 이정문, 데블스 런웨이에서 얼굴을 알렸던 강우, 베를린, 덴마크 패션위크 등에서 활약 했었던 전수민 등을 매니지먼트 하고 있는 글로벌 매니지먼트 전문 회사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