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겸 기자가 내정됐다.
29일 청와대는 충남지사에 도전장을 낸 박수현 대변인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를 내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 내정자는 지난 28년간 국제, 정치, 문화, 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 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이라며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내정자 발탁은 향후 주요 정책과 평창동계올림픽, 남북관계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수현의 후임 김의겸은 ‘최순실 사건’ 관련 보도로 그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시상하는 ‘민주언론상’을 비롯해 ‘장한 고대 언론인상’, ‘올해의 법조언론인상’ 등을 받았다.
2017년 최순실 사건 취재기를 담은 ‘최순실 게이트’를 펴내기도 했으며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파헤쳐 ‘최순실 게이트’의 빗장을 연 인물이란 평가가 내려졌다.
또한, 그해 9월부터 미르재단에 대한 추적보도를 시작했으며, K스포츠재단에 대한 보도도 진행했다.
[사진=Ohmy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