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총기 난사 이틀 만에 교도소 폭동 난 브라질 “18명 사상”

경쟁 관계 범죄조직원 충돌이 폭동으로 번진 듯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브라질리아=AP연합뉴스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브라질리아=AP연합뉴스




이틀 전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주에서 이번에는 교도소 폭동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세아라 주의 주도(州都)인 포르탈레자 시에서 125㎞ 떨어진 이타파제 지역에 있는 교도소에서 이날 오전 폭동이 일어나 최소한 10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폭동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시작됐으며, 교도소 내 범죄조직 간 충돌이 폭동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 정부는 밝혔다.


주 정부는 성명을 통해 “교도소 내에서 경쟁 관계에 있는 범죄조직원들이 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 등이 개입해 상황을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앞서 지난 27일 새벽에는 포르탈레자 시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한 14명이 숨졌다.

목격자들은 15명 정도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3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도착했으며 나이트클럽에 들이닥쳐 총기를 난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약밀매 영역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범죄조직 간 충돌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