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바가지요금’ 등을 집중 단속한다.
서울시는 특별단속반 93명을 편성해 다음 달 말까지 택시·콜밴 부당요금과 승차거부를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2∼3월에 외국인 285만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특별단속반은 인천공항, 김포공항, 기차역, 터미널, 호텔 등 주요 관광명소를 지킨다. 명동, 이태원, 홍대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선 시청·구청·관광경찰이 합동으로 가격표시제 단속을 한다. 서울시는 외국인에게 택시 이용, 부당요금 신고법을 안내하는 리플릿을 제작해 공항과 관광안내소에 배포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외국인에게 바가지요금을 청구해 제재를 받은 택시기사는 인천공항 택시 시설에 들어가지 못한다.
서울-평창을 오가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올림픽 기간(2월10일∼25일, 3월9일∼18일) 중 하루 최대 30대가 운행된다. 모바일로 ‘평창e버스’를 검색하면 나오는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KTX 막차 시간을 고려해 청량리역을 거치는 버스 노선(262·N26)은 막차 시간을 익일 오전 2시 50분까지 연장한다. 고속버스터미널 노선(360·643)은 막차 시간이 2시 40분으로 연장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선수단과 올림픽 관계자들을 위해 명동, 북촌한옥마을, 경복궁 등 최적의 코스로 짠 ‘1일 서울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북한 방문단이 원할 경우 언제든 서울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뒀다.
서울시는 17개 자매·우호 도시에 초청장을 보내 대표단 54명이 평창올림픽에 참석하게 됐다.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시장, 라흐몬벡 우스마노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장, 로베르토 에르네스토 마로니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지사 등이 방한한다. 서울시는 이들을 위해 오는 10일 ‘자매·우호도시의 밤’을 열어 환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