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여자아이가 목줄이 풀린 개에 다리를 물렸으나 두꺼운 겨울 옷을 입어 크게 다치지 않았다.
1일 오후 광주 북구 차돌어린이공원에서 A(8)양이 개에 물려 울고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하고 신고했다. A양은 오른쪽 정강이를 물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양은 겨울철 한파 탓에 두꺼운 바지를 입고 있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친구들과 공원에서 놀고 있던 A양을 노란색 중견이 다가와서 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노란색 개의 주인을 수소문해 공원 주변 주민이 개 주인임을 확인했다. 개 주인은 경찰에 “집에 묶어 놓은 개가 줄을 풀고 달아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진행한 뒤 주인을 소환 조사해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