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이자 민주평화당 소속인 박지원 의원이 5일 민평당에 합류할 국민의당 의원이 20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평당 창당준비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우리는 숨겨놓은 한 표가 있다. 민평당은 실제로 20석”이라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평당이 18석으로 148석(국회 과반 의석)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는 149(범여권) 대 147(범야권)이 된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며 “숨겨놓은 사람은 누구냐고 묻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민평당에 합류할 국민의당 의원은 총 19명이이다. 합류 의사를 밝힌 국민의당 지역구 의원 15명에 합류 예정인 이용호 의원을 더하면 16명이다. 여기에 당적을 갖진 못하되 민평당에서 활동할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 3명(박주현·장정숙·이상돈)을 더하면 19명이다.
박 의원은 한 명이 더 합류, 민평당 이름으로 활동할 의원이 20명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일각에선 거취를 고심 중인 손금주 의원이 민평당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