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오늘 항소심 선고, 박근혜 재판에도 영향? 1심 재판부 ‘징역 5년’ 89억여 원 뇌물 판단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이 오늘 선고된다.

오늘 5일 오후 2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서울고법이 항소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의 핵심 쟁점은 삼성이 최순실 씨에게 제공한 승마 지원을 뇌물로 볼 것이냐 하는 부분인데, 이번 항소심 선고는 최순실 씨의 1심 선고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그리고 최지성 전 부회장, 장충기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433억 원의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어갔다.



이에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또한, 1심 재판부는 삼성이 최 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건넨 승마 지원금 72억9000여만 원과 최씨가 실소유주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한 16억2000여만 원 등 89억여 원을 뇌물로 판단해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