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대북제재 위반 감시' 해상작전에 캐나다 잠수함도 투입

한반도 인근 해상에 배치…선박간 환적 등 이상 활동 감시 임무

미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간) 단행한 추가 대북 제재 대상에는 과거와 달리 대형 선박들이 대거 포함됐다. 사진은 2017년 10월19일 촬영한 사진에서 잡힌 북한 금별무역 소속 례성강 1호의 환적 모습. /미 재무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미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간) 단행한 추가 대북 제재 대상에는 과거와 달리 대형 선박들이 대거 포함됐다. 사진은 2017년 10월19일 촬영한 사진에서 잡힌 북한 금별무역 소속 례성강 1호의 환적 모습. /미 재무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도움을 주는 해상 교역 등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활동을 감시하는 작전에 캐나다 잠수함도 참여했다고 캐나다 공영 CBC 방송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BC에 따르면 캐나다 해군 소속 디젤-전기 잠수함인 ‘HMCS 치쿠티미 함(艦)’은 현재 한반도 인근 해상서 북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위를 하는 선박들을 감시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CBC는 치쿠티미 함에 대해 “지난 50년 동안 어떤 캐나다 잠수함보다 멀리 떨어진 거리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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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쿠티미 함은 작전 해역에 잠수해 군함은 물론 상업용 선박까지 추적하며 북한이 즐겨 쓰는 수법인 공해 상에서 선박 간 화물을 옮겨 싣는 등 ‘의심스러운 해상 활동’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특히 위성으로 계속 관찰하기 어려운 해상 지역을 감시하는 데 잠수함이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런 능력은 지금 그 (한반도 주변) 지역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라고 CBC는 설명했다. 이어 CBC는 중국과 러시아가 선박 간 환적을 통해 기름을 넘겨줌으로써 유엔 제재를 위반했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을 전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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