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토종 의료로봇 '레보아이' 외산독점 깬다

미래컴퍼니 3월 14일 출시

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 ‘레보아이’/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 ‘레보아이’/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토종 의료로봇 업체가 외산 수술로봇 ‘다빈치’가 독점한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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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컴퍼니는 다음달 14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레보아이는 복강경 로봇수술로 환자의 몸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낸 후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해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수술 진행하는 것을 돕는다. 현재 전립샘암수술, 갑상샘암수술, 자궁암수술, 위암수술, 직장암 수술 등 정교한 수술이 필요한 질병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지금껏 국내 상당수 대형 병원에서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이 만든 ‘다빈치’를 사용해오고 있다. 미래컴퍼니는 지난해 연세대학교의료원에서 임상을 끝내고 같은 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허가를 받은 만큼 안전성 유효성에서 국내 제품이 뒤지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세계적으로 수술 로봇 시장은 성장하는 추세다. 전 세계 로봇수술 건수는 2017년 기준 연간 87만7,000여건으로 글로벌 로봇수술 시장은 지난 5년간 매년 12% 이상 계속 성장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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