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수원~구로 '간선급행버스체계' 2021년 개통

전용 주행로·정류소 갖춘 시스템

부산 내성~송정 노선 하반기 개통

수원과 구로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가 오는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첫 삽을 뜬다. 부산 내성~송정 노선도 올해 하반기 전 구간 개통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462억원을 들여 수도권·부산권 등 대도시권에 BRT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RT는 전용 주행로와 정류소 등을 갖춘 버스 시스템이다. 정부는 BRT 노선 확대로 대도시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출퇴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년간 총 497억원이 투입되는 수원~구로 BRT 노선은 장안구청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총 26㎞ 구간으로 올해 12월 착공해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의 BRT가 완공되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효과로 버스의 통행 속도가 24%, 승용차는 3% 빨라지고 대중교통 분담률이 2%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까지 총 450억원이 투입되는 부산 내성~송정 BRT 노선(총 14.5㎞)도 올해 완성된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1단계(내성교차로~올림픽교차로 간 7.4㎞)에 이어 올 하반기 2단계(올림픽교차로~송정교차로 간 7.1㎞)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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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6㎞인 부산 내성~서면 BRT 노선도 2019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산 서면 시가지를 관통하는 중요 구간으로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 3개 노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BRT 운행 효과와 만족도, 건의사항 등을 수렴해 향후 교통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반영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BRT는 기존 도로를 활용함으로써 건설비를 지하철의 10분의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적은 사업비로 교통개선 효과가 높고 친환경적인 BRT 노선 구축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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