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은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피날레 무대에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현은 무대에 올라 북한 가수들과 ‘다시 만납시다’와 ‘우리의 소원’을 함께 열창했고, ‘남북 화합의 무대’라는 이례적인 광경에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서현은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단정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북한 중창단과 손을 맞잡으며 화음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북한 예술단원과 포옹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객석은 1천 5백여 명으로 가득찼으며, 1시간 40분에 걸쳐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측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과 박원순 서울시장, 조양호 한진해운 회장,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 각계 인사가 관람했다.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선보인 북한 공연단은 오늘(12일)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돌아간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