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이 ‘다빈치Xi’로 수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림대의료원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이 강원지역 최초로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갖춘 로봇수술센터를 12일 개소했다. 이 병원은 지난 2015년 ‘다빈치S’를 도입해 위암·대장암·전립선암·신장암·요관질환 수술과 담낭(쓸개)·임파선절제술 등을 해왔다. 외과분야의 경우 지난해 수술건수가 로봇수술기 도입 시점보다 7배 이상 늘었다. 로봇수술은 의사가 로봇 팔에 장착된 3차원(3D)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수술부위를 10배 이상 확대할 수 있다. 또 4개의 로봇 팔이 540도까지 회전해 정상조직과 신경·혈관 등을 건드리지 않는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이상곤 한림대 춘천성심벼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기로 강원도 최초로 방광절제술, 소장을 이용한 신방광조형술, 갑상선절제술 등을 시행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술기(術技)를 바탕으로 외과 수술은 물론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으로 수술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