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규태(사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이 임기를 약 8개월 남기고 사퇴했다.
13일 생명연에 따르면 장 원장은 최근 임면권을 가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사표를 제출했다. 장 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 유성구 본원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경상대 동물생명과학과를 졸업한 장 원장은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도쿄대에서 수의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생명연 책임연구원으로 연구활동을 시작해 미래연구정책부장과 부원장을 거쳐 2015년 10월 원장직에 올랐다. 2016년부터는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을 맡아 왔다. 장 원장의 사퇴 사유에 대해 생명연 관계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