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은폐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1심 선고일이 오는 22일로 미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는 13일 우 전 수석의 1심 선고를 22일 오후2시로 연기했다. 당초 재판부는 14일에 1심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검찰과 우 전 수석 측이 다수의 의견서를 제출하자 이를 검토하기 위해 선고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을 보고받고도 진상 은폐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